[영화리뷰] #살아있다 넷플릭스 리뷰, 웹툰 데드데이즈 원작?
본문 바로가기
리뷰/영화

[영화리뷰] #살아있다 넷플릭스 리뷰, 웹툰 데드데이즈 원작?

by 모다's 2020. 9. 13.
반응형

영화 #살아있다 넷플릭스 리뷰, 웹툰 데드데이즈 원작?

 

출처: 다음영화 포토

넷플릭스에서 요즘 핫한 영화 #살아있다

리뷰를 써보고자 합니다.

현재 넷플릭스 한국에서 콘텐츠 순위 1위

또한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 지 

2일 만에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글로벌 무비 차트 1위에 올랐다고 하죠.

 


 

[영화] #살아있다

*장르: 드라마, 좀비물
*개봉일: 2020.6.24.
*관람등급: 15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8분
*감독: 조일형
*출연: 유아인(오준우 역), 박신혜(김유빈 역), 전배수(마스크남) 등
*누적관객수: 1,903,703명
*제작비: 75억
*손익분기점: 220만명

출처: 다음 영화

2020년 6월에 개봉한 비교적 최신영화인데 벌써 넷플릭스에 스트리밍 되었죠. 요즘 같이 코로나로 강제 집콕 생활 중에 어울리는 킬링타임용 영화였습니다. 평소 좀비물을 좋아하던 저에게는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최근 부산행, 킹덤, 반도, 창궐 등 한국형 좀비물이 많은 흥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 #살아있다 또한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부산행이 처음 개봉되었을 때만 해도 한국형 좀비물에 의아하며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는데 날이 갈수록 실감 나는 좀비 분장, 긴박한 전개로 한국형 좀비물도 점차 인지도 있는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로지 고립된 상황의 생존 스릴러 

출처: 다음영화 포토

유아인, 박신혜 두 배우의 살아남기 위한 과정 98분 만을 오롯이 담았습니다.

많은 좀비물 장르에서는 주인공들의 일상적 상황,  인간적인 스토리를 이끌어 냅니다. 더 이상 일상적 생활을 할 수 없는 막막함, 절망 그리고 극단적 상황에서 변해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많은 좀비물의 관전 포인트인데요.

영화 #살아있다 에서는 인물들의 일상적 이야기를 최대한 생략합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밑도 끝도 없이 바로 고립된 상황이 시작되죠.

 

두 남녀가 극단적 상황에서 함께 생존만을 위해 긴박하게 흘러가는 내용이 영화 엑시트와 매우 비슷합니다. 영화 엑시트 좀비물 버전 같은 느낌입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흡입력, 스릴감을 기대하셨다면 킬링타임용으로 충분한 영화입니다. 다만, 드라마 장르의 스토리를 생각하신다면 조금 실망스러운 영화입니다.

 

아쉬운 스토리 전개 (스포 주의)

출처: 다음영화 포토

인물들에 대한 몰입도가 부족하여 자연스럽고 개연성 있는 스토리 전개를 기대했으나 그 부분마저 아쉽습니다.

 

영화 중간부 좀비들이 우르르 어떤 곳으로 몰려 가는데 도통 어디로 가는지.. 왜 몰려 갔는지 끝까지 나오지 않습니다. 극 중 박신혜(김유빈 역)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좀비들 사이로 무턱대고 뛰어내려 좀비들을 물리치고 가는 장면도 무리가 있었습니다. 보통의 좀비물에서는 멍청한 인물들이... 그렇게 가다가 백번은 죽었을 것 같은 주인공들의 허술함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여러 번의 억지스러운 급전개로 스토리가 붕 떠 버린 느낌입니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유아인(오준우 역)이 진라면을 맛있게 먹는 장면..

음식을 먹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고 너무 맛있게 먹어서 배고플 때 보시면 안 됩니다.

 

디지털 시대라는 한국형 패치 장착한 영화

출처: 다음영화 포토

디지털 시대를 잘 보여주는 영화 #살아있다입니다. 극 중 유아인(오준우 역)과 박신혜(김유빈 역)를 연결해주는 실 역시 드론을 이용하여 연결하죠. 두 사람이 서로의 이름을 소개할 때에도 아이패드, 핸드폰 등 전자기기를 이용합니다. 

유아인(오준우 역)이 무선 이어폰만 가지고 있어 안테나를 연결할 수 없는 부분 또한 현실적입니다. 후반부 구조요청도 sns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헬기를 타고 두 주인공이 구조되었을 때 그제야 준우의 핸드폰에서 여러 알림음이 울리며 전화, 데이터, 문자, sns 등이 연결됩니다. 구조와 동시에 사회와 연결되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 한국 사회에서 인터넷, 통신 데이터망의 단절은 곧 사회와의 단절, 고립과 직결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듯합니다.

 

 

매력적인 OST

영화 #살아있다에서는 실감 나는 좀비 분장, 배우들의 좀비 연기 감각적인 인트로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공포스럽기도 하고 묘한 느낌을 주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ost가 매력적이었습니다.

 

Inni-Sail (#살아있다 ost)

 

https://www.youtube.com/embed/71w4EvqFydg

 

또 영화의 초반부에 유아인(오준우 역)이 듣는 노래 빈지노의 ost도 귀에 맴돕니다. 엔딩도 함께 하는 곡이기도 하고요.

고립된 유아인(오준우 역)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부숴버리고 심리를 잘 표현해주는 곡이라고 합니다.

빈지노-Break(#살아있다 ost)

 

https://www.youtube.com/watch?v=5DNZ5lj4TIY

 

 


웹툰 데드데이즈 비교

출처: 다음 검색

영화를 보는 내내

비슷한 설정의 웹툰이 떠올랐습니다.

네이버 웹툰 데드데이즈(DEAD DAYS)인데요.

영화 #살아있다가 웹툰이 원작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원작은 아니라고 합니다. 

 

같은 아파트에 고립된 상황의 두 남녀가

함께 상황을 헤쳐나가는

생존 스릴러라는 설정은 비슷하지만

인물들의 디테일한 설정도 다르고

이야기의 전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혹평을 사고 있는

영화 #살아있다, 평점도 많이 낮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단순 오락 좀비물로 즐기기에는

충분한 넷플릭스 영화 #살아있다 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