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제주도 중학생 살인사건 (백광석 김시남)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도 중학생 살인사건(백광석 김시남)

오늘(17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7월 18일 제주도 조천읍 조천읍 한 주택에서 동거녀의 아들을 살해한 백광석과 김신암에 대하여 추적하였습니다.

지난 7월 18일 밤 겨우 중학교 3학년이던 김군은 자신의 다락방에서 양손과 발이 테이프로 결박되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늦은 시간 귀가한 피해자의 어머니가 아들을 발견하였습니다. 부검으로 밝혀진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피해자의 목에는 목 졸림으로 인한 상처가 남아 있었습니다.

사건의 개요

피해자를 살해한 범인은 놀랍게도 두 달 전까지 함께 살던 피해자 어머니의 동거남 사실혼 관계인 백광석(49세)과 그의 지인 김시남(47세)이었습니다.

 

모자와 3년 동안 한 집에서 같이 살던 백씨..

 

이혼하여 김군과 살고 있던 김군의 어머니에게 찾아온 백광석.

백광석과 김군의 어머니는 중학교 동창 사이었습니다. 둘의 사이는 더욱 친밀해졌고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백광석을 소개시켜주었고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백광석의 아들까지 데려와 4명이서 같이 함께 산 사실혼 관계라고 합니다.

늘 아내와 동행하고 싶어하는 백광석의 행동으로 김군의 어머니와 백광석은 잦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잦은 다툼은 폭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사건 발생 전부터 피해자와 그 어머니를 백광석은 협박하고 폭행했다고 합니다. 김군은 백광석에게 강한 반감을 드러냈고 백광석은 어머니와 김군에게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잦은 폭력을 견디다 못해 모자는 7월 초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항상 했던 말이 '나는 네 새끼. 네가 제일 사랑하는 네 새끼 죽이고, 너 죽이고, 그 다음에 내가 맨 마지막에 갈 테니까..'또 겁을 주기 시작하는 거예요' -피해자 김군 어머니

 

김군은 '엄마 나 운동했어. 내가 키가 있기 때문에 절대 지지 않아. 걱정하지마'와 같은 이야기를 하며 어머니를 안심시켰다고 합니다.

7월 18일 오후 3시 16분 경에 제주시 조천읍의 주택에서 백광석은 지인 김시남과 함께 혼자 있던 김군을 살해하였습니다.

 

김군은 얼굴과 머리 쪽에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한 후, 손발이 결박되었으며 허리띠로 목졸림을 당하여 사망하였습니다.

 

목 졸림으로 인한 상처 뿐만 아니라 머리 쪽에 10회 이상 강한 충격으로 인한 상처도 발견되었으며, 양 손과 발이 테이프로 묶여 있었고 코와 입도 테이프로 봉인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후 범행에 사용한 도구들을 인근 클린하우스에 버리고 도주하였습니다.

백광석과 김시남은 처음 경찰 조사에서 범행 현장에 있던 청테이프를 사용하였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였으나 수사 결과 미리 청테이프를 구입하여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의자 신상

피의자 백광석(새아버지, 동거남)

이름 백광석

출생 1973년생

나이 49세

직업 편의점 알바

백광석은 과거에도 수차례 헤어진 연인들에게 보복범죄를 저질러 이미 전과 10범의 전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백광석은 지난 2003년 연인의 이별 통보에 방화를 저질렀고, 7년 후 2010년에 다시 전연인을 찾아가 살해위협 및 폭행을 한 죄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출소 후에도 다른 여성을 사귀며 살인미수 및 협박을 일삼아 다시 징역 6개월을 선고 받는 등의 전과가 있었습니다.

피의자 김시남(백광석 지인)

이름 김시남

출생 1975년생

나이 47세

 

김시남은 본 사건의 공범으로 도와달라는 백광석의 요청에 함께 범행을 저질렀으나 직접 살해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범행 사실을 일부 부인하였습니다.

 

범행 직후 김시남은 백광석에게서 졌던 빚 500만원을 탕감 받고, 백광석의 체크 카드로 현금 500만원을 인출하였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 주점에서 100만원 가량 카드 결제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시남은 성범죄 강간살해 등의 10여건의 전과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살인 혐의로 송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