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마 키우는 방법 (물 주기, 바람, 햇빛)
얼마 전 새로 '율마' (골드 크레스트 윌마)를 데려왔습니다.
연한 초록색이 푸릇푸릇 정말 예뻐서 인테리어용으로도 좋습니다.
음이온을 뿜어내어 새집증후군에 좋고 공기정화능력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스치면 기분 좋은 은은한 레몬향이 나는 율마입니다.
예쁜 식물 율마 키우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1. 물 주기
율마는 물을 좋아합니다. 항상 흙이 촉촉해야 하는데요. 눈으로 보기에 흙의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줍니다. 단 겨울에는 물을 보다 조금 주어 건조하게 관리해도 됩니다. 특히 어린 율마일수록 물을 더 자주 주어야 합니다.
물이 부족할 때에는 율마의 잎 끝부분이 위로 솟지 않고 살짝 고개를 숙인 듯한 느낌이 들거나 만져보았을 때 잎이 힘이 없고 부들부들합니다.이 때에는 바로 물을 듬뿍 주면 됩니다.
물을 줄 때에는 식물 위로 떨어지게 물을 주지 말고 흙 표면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잎에 물이 닿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았을 때에는 갈색으로 변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율마는 과습으로 죽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물은 자주 주어도 됩니다.
율마 키우기의 관건은 물 주기입니다. 물 주기만 잘해도 80%는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율마는 한 번 마르면 회생이 어렵기 때문에 물 주기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 통풍 (바람 쐬어주기)
율마는 바람도 아주 좋아합니다. 따라서 바람드는 창가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이 닿는 밖에서 키우는 것도 더없이 좋고요. 실내에서는 바람이 부족한 날에는 선풍기를 약하게 하여 바람을 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갈색으로 변해버려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늘 신경써주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통풍에 신경써주어야 합니다.
3. 햇빛
율마는 빛을 아주 좋아합니다. 높은 광도가 필요하니 빛이 잘 들어오는 거실 창가나 발코니에서 직사광선에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한 쪽만 햇빛을 보면 수형이 틀어져 자라므로 관심을 두어 화분의 위치를 조금씩 돌려서 햇빛을 고루 쬐어주어야 합니다.
4. 키우는 장소
율마는 햇빛, 바람을 많이 좋아하므로 실내에서 키울 때에는 빛이 많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거실이나 베란다 중에서도 가장 명당 자리(창가)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3~4시간 이상 빛이 드는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노지에서도 잘 자라는 율마입니다.
5. 번식 방법
율마는 삽목(꺾꽂이)이 가능합니다. 줄기를 딸 때, 가위 등을 이용하면 독이 오를 수 있다고 하니 충분히 소독한 가위로 따주거나 손으로 따주는 것이 좋습니다. 삽목한 줄기에서 뿌리가 나오려면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분갈이나 삽목을 할 때, 율마는 뿌리가 예민하고 분갈이 시 몸살을 잘 앓습니다. 따라서 뿌리는 건들지 말고 본 화분에서 그대로 뽑아 분갈이나 삽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온도
16~20도이나 율마는 추위에 강한 편으로 영하의 온도에도 월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봄부터 야외에서 자란 율마가 아닌 경우에는 추위에 민감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겠습니다.
7. 순따기(가지치기)
율마는 순 따주기를 하여 더 풍성하게 해야 예쁜 수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저분한 곳을 잘라주면 자른 부분에서 새순이 2개씩 나오면서 더욱 풍성해집니다. 가위로 자르면 갈변할 수 있어 손으로 주먹 쥐듯이 잡아당겨 똑똑 따주면 됩니다. 순 따기는 봄, 가을 일 년에 2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갈변이 된 잎 부분도잘라 주어야 합니다. 통풍이 잘 되지 않거나 오래된 잎들이 하엽하는 것이므로 손으로 잘 따주면 됩니다.
율마는 2단 율마, 사탕 율마, 핫도그 율마, 외목대 등 여러 가지 모양으로 수형을 잡을 수 있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율마 종에 따라 통통해지지 않고 자유수형으로 자라는 율마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작은 전구를 달아주면 예쁜 트리로도 변신하는 율마
저도 겨울까지 멋지게 키워 율마 트리를 만들어 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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